출처: OSEN
화요비(32)가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했다. 콘서트에서 실신해 공연을 취소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빈 것이다. 그는 퇴원 직후 사과 영상을 촬영했고, 소속사는 이튿날인 31일 이 화면을 공개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오늘(31일) 진행되는 공연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화요비의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 영상, 어딘가 불편하다. 자신을 보러 온 관객들을 돌려보낸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가나, 과연 이 일이 무릎까지 꿇고 눈물의 사죄를 할만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한번 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영상 속 화요비는 대역죄라도 지은 죄인 같다.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머리를 숙인다. 일방적인 취소였다고 하나 건강상의 문제였고, 당일 콘서트에 모인 사람들은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이다. 불편함이 있었겠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있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앞서 지난 30일 화요비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그사람; 화요비' 콘서트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콘서트는 중간에 취소됐으며 소속사는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티켓을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다.
화요비의 소속사에 따르면 화요비가 쓰러진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 병원으로 이송된 화요비는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집으로 돌아가 안정을 취했다.
이후 그는 소속사의 만류에도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화요비의 소속사 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은 "화요비가 퇴원 직후 사과 영상을 촬영해 보내왔다. 화요비의 심정은 이해하나 그의 아티스트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으로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화요비가 재차 게시 요구를 했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요비는 쓰러지는 과정에서 머리 부분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여러 가지 악재로 금일(31일) 콘서트도 취소할 수 있겠지만 그는 공연을 강행한다. 공연은 팬들과의 약속이라고 강하게 고집해오고 있기 때문. 팬들을 위하는 마음이 이 정도라면 충분히 이해받고 용서 받을 수 있을만한 상황이다.
이 영상이 혹시 팬들을 더욱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을까. 어쨌든 화요비의 마음은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
출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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