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시아경제
영화평론가 허지웅(35)이 영화 '국제시장' 발언과 관련된 논란에 악의적으로 자신을 비난한 일부 누리꾼들에게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저에 관한 참담한 수준의 글을 반복해 게시하는 이가 있었다. 이런 일은 언제나 있고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 같아 참았는데 최근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와 조선닷컴을 통해 많이 전파됐더라"며 "원저자와 전파자들 모두 자료취합이 완료돼 법적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힌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른 건 몰라도 주변에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이가 있다면 관계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의견'이라는 수사가 건강을 회복하려면 이렇게 배제와 혐오와 증오를 주장하는 민주주의 체제의 암세포들에게 명백한 경고를 보내야만 한다"고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허씨는 앞서 지난해 12월25일자 한겨레의 한 해를 정리하는 대담기사에서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발언했다.
TV조선은 지난해 12월27일 허씨를 '좌파논객'으로 일컬으며 허씨가 "'국제시장' 토 나온다"고 말했다고 자극적으로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누리꾼은 허지웅에 비난의 화살을 쏟아냈다. 이후 허지웅은 "어떻게 저 구절이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며 해명했지만 비난글이 수그러들지 않자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가족의 이야기를 덕수의 시선에서 그렸다.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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